국내 초산(Acetic Acid) 시장은 원료 수급이 완화되면서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초산은 메탄올(Methanol)과 CO(Carbon Monoxide)를 반응시켜 생산하며 메탄올 가격이 300달러 중반으로 안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탄올은 톤당 300달러대 중반에서 안정됐으나 2013년에는 동남아시아 플랜트의 트러블이 장기화되고 정기보수까지 겹치면서 8월 CFR Korea 400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9월 말 430달러, 11월 초 475달러, 12월 중순 555달러로 비정상적으로 폭등했다.
이에 따라 메탄올 가격이 초산 가격을 상회하는 역전현상이 나타나 초산 생산기업들이 크게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2014년 2월 초 CFR Korea 525달러, 2월 말 490달러로 500달러가 붕괴됐고, 3월에는 중국경제가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플랜트가 가동률을 높여 공급과잉이 심화됨으로써 405달러로 급락했고 4월에는 390달러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