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5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 및 이란 원유 수출 증가 전망, 미국의 휘발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51.41달러로 전일대비 1.63달러 급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1.46달러 떨어져 57.0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68달러 올라 56.93달러를 형성했다.

7월15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7월15일 옐런 미국 Fed 의장의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계획 언급으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095달러로 전일대비 0.56% 하락했다.
이란 원유 수출량 증가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란 국영 석유기업 NIOC CEO는 충분한 수요가 있으면 6-12월 이내에 원유 생산량을 50만-60만배럴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2016년에 이란이 해상재고 방출 외에도 20만-40만배럴 추가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에너지정보국(EIA)의 주간 석유 재고 발표 결과,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2억1800배럴로 전조대비 6만배럴 증가했다.
반면, 미국 원유 재고는 4억6100억배럴을 기록하며 전주대비 435만배럴 감소해 하락폭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