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D&D가 국내 최대의 육상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SK D&D는 2015년 2월 특수목적법인 GA파워를 설립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강원도 고성군 등지에 3MW급 풍력발전 111개를 건설하는 <고성 풍력발전사업> 허가를 획득했다.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의 단독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시장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풍력산업협회 관계자는 “매년 40MW급의 육상풍력 발전시설이 준공되고 있는 상황에서 333MW는 획기적인 발전규모”라며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 국내 풍력발전 시장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사업지가 강원도 백두대간의 핵심지역을 관통하고 있고 산지전용 타당성조사 등 준비절차가 복잡하다는 점 때문에 프로젝트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SK D&D는 2018년 11월까지 시공을 마치고 풍력발전 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으로, 울산에서 196MW급 해상 풍력발전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SK건설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한국전력 등 공기업 주도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민간기업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진행상황과 성과들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