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이 국내 주요 사업장에 이어 해외현장을 방문하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8월29일 중국 석유화학 합작기업 Wuhan Petrochemical의 Wuhan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찾아 임직원을 격려했다.
Wuhan Petrochemical은 Wuhan NCC 가동을 위해 SK종합화학과 Sinopec이 합작했으며 에틸렌(Ethylene) 등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3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최태원 회장은 “Wuhan NCC를 통해 중국에 석유화학 생산기지를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SK종합화학과 중국 Sinopec만의 성장이 아닌 한국 석유화학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8월27일에는 SK하이닉스 Wuxi 공장을 방문해 글로벌 일류 반도체 생산기지로 성장해달라고 강조했으며, 기존사업을 다지고 신규사업을 넓히기 위해 중국 정부 및 관계자들과 잇따라 면담했다.
8월27일 리샤오민 Wuxi 당서기 및 왕취엔 시장 등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8월28일에는 리홍종 Hubei성 당서기, 왕궈셩 Hubei성장, 롼청파 Wuhan 당서기, 완용 Wuhan시장 등 최고위급 인사들과 면담했다.
최태원 회장은 “SK를 비롯한 한국기업은 중국과의 협력적 발전관계를 통해 공동발전을 모색할 것”이라며 “SK와 한국기업의 사업적 협력 강화는 물론 중국의 발전이 한국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태원 회장은 SK글로벌성장위원장인 유정준 SK E&S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쑨즈창 SK차이나 대표 등과 함께 중국 일정을 마친 뒤 홍콩과 타이완에서 글로벌 행보를 계속할 예정이다.
8월31일 홍콩에서 SK그룹이 3대 주주로 있는 CGH의 뤼밍휘 총재를 만난 후 9월1일에는 타이완에서 FEG의 더글러스 통쉬 회장, 팍스콘 궈타이밍 회장, 양안기금협회 첸푸 고문 등과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귀국한다.
이만우 SK그룹 PR팀 부사장은 “최태원 회장의 범 중화권 현장경영은 글로벌사업을 통한 국가경제 발전과 경제활성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며 “에너지 화학, 정보통신, 반도체 등 SK그룹의 주력 사업군의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강화하는 구체적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