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 시세는 연속 급락에 대한 반발로 폭등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스팀 크래커들이 4/4분기에 가동률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크게 상승했다.

나프타 가격은 9월4일 CFR Jpan 톤당 446달러로 36달러 폭등했고 FOB Singapore도 424달러로 37달러 상승했다.
Maruzen Petrochemical은 8월 중순 가동률을 90%로 낮추었던 Chiba 소재 스팀 크래커의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렸다. 8월12일 발생했던 Tianjin 항구 화학제품 물류창고의 폭발사고가 일정부분 마무리돼 수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동북아시아의 스팀 크래커는 폭발사고 이후 에틸렌(Ethylene) 재고가 증가하고 에틸렌 가격이 연속 폭락함에 따라 일제히 가동률을 낮춘 바 있다.
아시아 나프타 크래커의 마진은 톤당 20달러 수준으로 전주에 비해 27.5달러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에틸렌 가격이 CFR NE Asia 톤당 810달러로 하락하고 나프타 코스트 440달러에 중합코스트 350달러를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카타르의 Tasweeq이 9-10월 나프타 105만톤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나프타 가격이 크게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