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아시아산 P-X(Para-Xylene)를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P-X 시장은 TDP(Toluene Disproporionation) 가동률이 급격히 하락해 일시적인 수급타이트가 발생함에 따라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생산기업들이 아시아산 수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P-X 시장은 공급과잉으로 멕시코, 중국 등에 80만-90만톤 수출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급타이트로 2015년 상반기 수출이 30만-35만톤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 PTA 생산기업들은 7-8월 4만-5만톤을 한국 및 일본에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물거래물량이 없어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및 일본은 미국에 P-X를 1차례도 수출하지 않았던 것도 거래불발에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P-X 시장은 중국에 P-X를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있고 미국은 운송비를 포함하면 수익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현물거래가 체결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 Dragon Aromatics은 4월 발생한 화재사고로 P-X 160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하지 못하고 있어 중국으로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일부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현물거래를 원하고 있으나 거래할 P-X가 없다”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