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동부팜한농 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매각 주관기업인 크레디트스위스(CS)와 산업은행은 9월14일 오후 동부팜한농에 대한 예비입찰을 마감했으며 LG화학 등 2곳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은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한 후 재무실사를 거쳐 10월 말경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며, 매각대상은 동부그룹(49.9%)과 재무적 투자자(50.1%)가 보유한 동부팜한농 지분 100%로 매각금액은 7000억원대로 추산된다.
8월 초 국내외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을 당시 LG화학을 비롯해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CJ제일제당 등 10개 관련기업이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을 잡았던 KG케미칼은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인수후보자로 거론됐던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사조그룹 등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동부팜한농 인수 의지가 비교적 강해 입찰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 화학 사업과 연관성이 큰 바이오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농약원제를 제조하는 LG생명과학과도 사업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