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AN(Acrylonitrile) 시세는 수요 약세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중국은 8월 AN 수입량이 전년동기대비 33% 떨어졌다.
AN 가격은 9월22일 CFR FE Asia 톤당 1049달러로 46달러 급락했고, CFR SE Asia는 1019달러, CFR S Asia는 965달러로 1000달러가 붕괴됐다.

중국 AN 가격은 톤당 7900위안에서 200위안 하락한 7700위안을 기록해 수입가격 기준 1003달러, 창고비용 30달러를 제외하면 973달러에 거래됐다.
원료 프로필렌(Propylene)도 9월22일 CFR China 톤당 641달러로 44달러 하락하며 AN과 동반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AN 시장은 공급이 충분해 빠른 시일에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하지만, 수요 부진에도 일부 동북아 생산기업은 CFR China 기준 980-990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시장 관계자는 “프로필렌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한국 AN 메이커인 동서석유화학과 태광산업의 정기보수로 AN 가격은 10월 중순 근소하게 반등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요기업 관계자는 “일부 공급자와 10월물 계약에 대해 논의하고는 있지만 재고는 충분해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심지어 10월 초 중국 연휴 이후에 협상을 이어갈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인디아도 충분한 AN 공급으로 빠른 현물 거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인디아 아크릴 섬유 시장은 가격이 매일같이 떨어져 마진이 최소한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CFR S Asia 965달러로 50달러 폭락했다.
인디아 관계자는 “공급이 충분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거래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11월이나 12월 초 거래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