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사업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15년 3/4분기 매출액이 96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2%, 영업이익이 450억원으로 26.1% 감소했다고 10월21일 발표했다.
합성고무 부문은 전체적인 수요 부진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매출액이 3886억원으로 2/4분기에 비해 8.0% 감소했으며, 합성수지 부문도 주원료인 SM(Styrene Monomer) 가격 하락과 중국 수요 약화에 따른 공급단가 하락으로 매출이 2569억원으로 16.5% 감소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원료가격, 국제유가, 환율 등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최악인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4/4분기가 지나면 2015년 영업이익 목표치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합성고무 부문은 4/4분기에 여전히 낮은 역내 재고량 등으로 가격 변동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합성수지 부문은 안정적인 공급상황이 예상되고 아로마틱(Aromatics)계열 주요제품의 가격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