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석유화학기업들이 앞으로의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한국 석유화학협회는 10월25-28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13차 한국·중국 석유화학 회의>를 개최한다고 10월26일 발표했다.
석유화학 회의는 한·중 FTA 체결 이후 양국 관련기업들의 공식적인 첫 만남으로 각종 현안에 대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허수영 석유화학협회 회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김희철 한화토탈 사장, 손옥동 LG화학 본부장 등 10개사 70여명이 참석하고 중국에서도 자오쥔레이 중국석유·화공연합회 부회장을 단장으로 Sinopec, Petro China, CNOOC 등에서 4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 대표단은 셰일가스(Shale Gas)의 영향 및 EP(Engineering Plastic) 등 신소재 동향,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등의 영향에 대해 발표하고 중국은 국내에서 관심이 높은 현지 석유화학산업 현황 및 전망을 비롯해 석유정제기술 추진 동향 등을 소개한다.
중국 측의 요청으로 대산단지를 방문해 생산성 향상 방안 및 운영 노하우 등에 대한 실무자 의견 교환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석유화학협회 관계자는 “FTA 체결로 양국의 석유화학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파급효과에 대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의 저조한 자급률 등을 고려한 시장 추가 개방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해를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