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와 효성이 프로필렌 생산을 중단했다.
여천NCC는 OCU(Olefin Conversion Unit) 15만톤 가동을 11월3일 중단했으며, 효성은 기존 PDH(Propane Dehydrogenation) 17만톤 플랜트를 10월 말부터 가동중단하고 11월 중순까지 시황을 지켜보면서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내 프로필렌(Propylene) 시장은 양사의 가동중단으로 공급과잉이 완화됐으나 에틸렌(Ethylene)과의 스프레드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OCU 가동률을 평균 60%로 유지하고 있다.
LG화학은 OCU 18만톤을 70% 수준으로 가동했으나 마진 악화로 11월1일부터 가동률을 50% 수준까지 감산했다.
프로필렌은 여천NCC가 OCU 15만톤, 효성이 PDH 30만톤 플랜트를 2015년 8월부터 가동함에 따라 공급과잉이 악화돼 가격이 8월14일 FOB Korea 톤당 824달러에서 10월30일 580달러로 244달러 폭락했다.
OCU는 에틸렌과 프로필렌의 스프레드가 200달러 이하로 좁혀져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프로필렌 가격이 톤당 700-750까지 상승하면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DH 플랜트는 프로필렌과 프로판의(Propane)의 스프레드가 2015년 하반기 평균 200-350달러에 머물러 수익성이 크게 악화돼 가동률 감산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