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2015년 3/4분기 EBITDA가 증가함에 따라 2015년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랑세스는 3/4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법인세 등 차감전 영업이익)가 2억3500만유로로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해 2015년 예상 EBITDA를 8억6000만유로에서 9억유로 사이로 추가 상향 조정한다고 11월10일 발표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 및 조직 재편 프로그램에 따른 코스트 절감 등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판단되며 EBITDA 마진도 10.3%에서 12%로 향상됐고 순이익은 4100만유로로 17.1% 증가했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조직 재편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돼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으나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신흥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최적화 등의 조직재편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랑세스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4년부터 조직 재편작업을 추진해왔으며 최근에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람코(Saudi Aramco)와의 합성고무 합작기업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합성고무의 핵심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고품질 프리미엄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중소규모 시장에 집중한다는 새로운 전략도 발표했다.
랑세스는 산업용 중간체 및 첨가제, 농화학, 안료를 비롯한 수처리, 보존제, 피혁 산업용 특수화학제품 및 고성능 플래스틱 등의 중소규모 시장을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로 정의하고, 최첨단 생산 네트워크의 확대 및 가치사슬 통합화를 위해 2020년까지 4억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