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도료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도료 생산기업들은 환경부하 저감 요청에 따라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량이 적은 수계도료, 분체도료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Kansai Paint와 Nippon Paint가 50대50 합작으로 폐용제 재활용기업을 설립했으나 폐용제 수거가 이루어지지 않아 철수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친환경 흐름이 산업계에 정착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회자되고 있으나 비용제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용도도 존재해 도료 생산기업들의 계속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저VOC화, 강용제에서 약용제·수계로 전환
도료는 수지 및 색을 부여하는 안료, 기능을 발휘하는 첨가제, 원료를 녹이는 용제 등을 투입해 제조하고 있으며, 도장 후 용제가 증발하면 수지 등이 피도물 표면에 막을 형성함으로써 완제품이 생산된다.
용제 가운데 래커·시너 등 강용제에 포함돼 있는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은 증발을 통해 대기에 방출되면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광화학스모그를 발생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2000년대에는 도장이 차지하는 VOCs 배출비율이 32%로 1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도료공업협회를 중심으로 2003년부터 저VOCs화를 위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2006년 대기오염방지법을 개정하는 등 VOCs 배출을 억제하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도료 생산기업들도 사용하는 용제를 BTX계인 강용제에서 지방족 탄화수소계 등 약용제, 수계로 전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