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은 2015년 4/4분기 매출이 3조9473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0.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5.6% 증가했다고 1월28일 공시했다.
2015년 영업실적은 매출액 17조8903억원, 영업이익 8775억원, 당기순이익 6766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011년 1조6337억원 이후 역대 2번째 수준이다.
정유부문은 정유제품 마진은 개선됐으나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 손실이 2500억원 가량 발생함에 따라 2015년 4/4분기 매출이 3조450억원에 불과했고 13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440억원과 870억원을 나타냈다. 일부 중국기업의 생산중단 등으로 공급이 다소 제한되면서 P-X(Para-Xylene) 스프레드가 꾸준히 유지돼 영업이익률이 13.5%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윤활기유부문은 매출 2590억원, 영업이익 680억원을 기록했다.
비수기로 인한 수요 약세, 설비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하락과 견조한 수요 등에 힘입어 윤활기유 사업에서 흑자를 올렸다.
S-Oil은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재고 관련 손실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 강세로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정제마진이 견고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석유화학은 P-X의 스프레드가 꾸준히 유지되고 윤활기유 부문은 고품질 윤활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양호한 마진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