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자회사가 추진하는 융합사업을 통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진투자증권 김준섭 연구원은 “LG그룹의 신성장 사업단 주도로 진행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에너지, 소재 사업 등은 자회사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융합사업은 전개 방향에 따라 수혜가 결정되나 지주기업인 LG그룹은 사업 방향성에 관계없이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LG그룹은 전기자동차의 파워트레인 및 배터리팩, 인프라 구축 등 중요사업을 전략적으로 결정할 수 있으며 주도 주체가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고 덧붙였다.
LG그룹은 전기자동차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솔루션 사업도 신성장 사업단 주관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준섭 연구원은 “LG그룹은 2016년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서 4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LG전자의 태양광 모듈, LG화학의 ESS(Energy Storage System), LG CNS의 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 등을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