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가 탄소섬유 강화 플래스틱(CFRP: 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사업을 추진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013년부터 레귤러토우 타입의 PAN계 탄소섬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2015년 4월 No.2 공장 가동을 개시하며 생산능력을 4700톤으로 확대한 바 있다.
현재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T-700」 타입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복합소재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미에 26만평방미터 부지를 확보하고 CFRP의 가격을 낮추는 가공기술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가공기술은 일본 도레이(Toray)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을지 혹은 국내기업과 협력해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국책사업인 「경북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2016년부터 5년 동안 총 5000억원을 투자하고 구미 하이테크밸리 66만평방미터 부지에 클러스터 내에 프리프레그(Prepreg)와 직물 등 중간소재를 생산하는 가공기업, 고압 RTM 성형기술과 오토크레이브 등을 사용하는 CFRP 성형 부품기업 등을 유치해 CFRP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또 탄소성형 부품 상용화 시험·평가·인증센터, 리사이클링 센터 등을 갖추고 대학 및 연구기관의 기술지원을 통해 최종 수요기업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자동차를 비롯해 드론(무인항공기), 로봇, 산업용 분야에서 최종 수요처와의 공동개발을 추진하며 CFRP 사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