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3월7일부터 샴푸 등 생활용품에 포함된 화학물질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생활환경 안전정보시스템」누리집(ecolife.me.go.kr)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누리집은 세정제와 합성세제, 표백제 등 15개 품목, 1532개 생활용품에 사용된 화학물질 정보를 제공하며 서울,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인천 등 6개 광역시 약 7만여개 사업장의 대기·수질 오염물질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등에 대한 정보도 게재하고 있다.
환경부는 생활환경 안전정보시스템을 통해 국민들이 평소 궁금해 하던 자주 사용하는 생활화학제품에 어떠한 화학물질이 들어갔는지, 사용된 화학물질의 유해성은 어떠한지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거주지 주변의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정보를 전자지도로 확인 가능하다.
생활환경 안전정보시스템 구축은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화학물질 등 관련 안전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올바른 대처요령을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행정자치부 전자정부지원 사업으로 추진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2016년 말까지 1000여개 이상의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화학물질 정보를 추가할 것”이라며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오염물질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에 대한 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정보 구축과 공개를 통해 관련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환경관리 기반을 조성하고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환경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