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중국‧아시아 수요가 봄철 들어서도 공업용을 중심으로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 현물가격이 톤당 200-21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200달러를 하회할 가능성도 남아있으나 중국이 석탄 기반 플랜트의 가동률을 조정해 당분간 200달러대에서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아시아 메탄올 시황은 아시아 지역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세와 연동돼 2015년 상반기 이후 톤당 3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국경절이 끝난 2015년 10월 이후 반등을 기대했으나 상승세로 전환하지 못하고 2015년 말 210달러대로 떨어진 후 200달러 초까지 떨어졌다.
200달러를 하회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중국의 석탄을 활용한 메탄올 플랜트가 채산성 문제로 가동을 중단해 수급 밸런스가 유지됐다.
중국 및 동남아 경제도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수요가 회복세를 나타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에는 200달러 수준에서 정착한 상태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16년에도 원유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재고 축적으로 공급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2017년에도 시황이 악화돼 저유가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유가와 연동되는 메탄올에 관해서도 2016년 시황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승세로 전환해도 가동을 중단하고 있는 중국 석탄 기반의 생산설비가 잇따라 재가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돼 아시아 지역 시황이 짧은 기간에 회복되기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