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2016년 주력 사업을 비롯해 전 부문의 영업실적이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은 2015년 해외법인 투자에 따른 성과가 가시화되며 해외에서 약 5조원의 매출과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핵심제품을 생산하는 베트남법인은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6년에도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차별화제품 개발 및 마케팅 확대에 주력함으로써 해외법인의 수익이 확대되고 전체 부문에서 호조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이지연 연구원은 “효성은 2016년 1/4분기 영업이익이 2410억원으로 2015년 4/4분기에 비해 23% 증가하고 2016년 전체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16%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효성은 주요 수익원인 섬유 부문이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이어가고 산업자재·화학·중공업 부문이 호조를 나타내 전사 영업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지연 연구원은 섬유부문은 2015년 3/4분기 증설한 스판덱스 1만5000톤이 2016년 반영되면서 2015년에 비해 공급물량이 늘어나고 산업자재 부문은 타이어코드의 미주 수출이 증가하고 적자를 지속했던 Nanjing 스틸코드 설비 스크랩으로 영업이익률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공업 부문도 한전 수주와 미주 지역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