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기업들이 P-X(Para-Xylene) 수급타이트를 유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P-X 시장은 GS칼텍스 135만톤, S-Oil 180만톤, SK종합화학 및 SK인천석유화학 300만톤 등 정유기업들이 높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석유제품의 정제마진과 비교해 원료 투입량을 조절하며 생산하고 있다.
정제마진은 2015년 강세에 이어 2016년 1월까지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1월 9.9달러를 기록하면서 정유기업들이 석유제품 생산비중을 끌어올렸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유기업들은 P-X 플랜트 가동률이 100%에서 80-90%로 하락함에 따라 수급타이트로 P-X의 영업마진을 개선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X 시장은 정유기업 중심으로 2016년 2/4분기 정기보수가 집중돼 수급타이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토탈은 P-X 80만톤 플랜트를 3월부터 45일간, GS칼텍스는 95만톤 플랜트를 4월부터 5주 동안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SK종합화학도 5-6월 울산 소재 P-X 45만톤 플랜트를 가동중단할 계획이다.
한편, 정유기업들은 석유 및 컨덴세이트(Condensate)를 원료로 수직계열화해 P-X의 영업마진을 개선하고 있으나 롯데케미칼과 현대코스모는 나프타(Naphatha) 및 M-X(Mixed-Xylene)를 수입해 생산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경쟁기업에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