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함께 화학산업을 비롯한 제조업 강국을 꿈꾸고 있다.
중국은 제13차 5개년 경영계획에서 국내총생산 연평균 6.5% 이상 성장, 2020년 총액 92조7000억위안 이상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2015년 시작한 10개년 계획 「중국 제조 2025」에 따라 제조업의 연구개발 능력 향상 및 고부가가치화와 설비과잉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철강 및 건축소재, 화학 분야에서도 해외생산 및 설비, 기술, 서비스 등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한편 환경‧에너지절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2025년까지 1차 에너지 소비량에 차지하는 비 화석연료 비율을 2015년에 비해 3포인트 확대해 1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기, 물에 이은 토양오염 방지 행동계획도 2016년 안에 실시할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설비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철강 및 석탄산업 구조조정에 관한 5개년 행동지침을 발표했다.
조강은 생산능력을 5년 이내에 1억톤에서 1억5000톤, 석탄은 3-5년 이내에 10억톤으로 축소하기 위해 2년 동안 1000억위안 상당의 보조금 할당을 결정하고 2016년에는 500억엔을 투입할 방침이다.
설비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소규모 및 노후 설비의 철폐 및 기업통합 등과 같은 기존 방법 뿐만 아니라 2015년부터 해외이전을 장려하며 지역전략인 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 및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바탕으로 연안국가에 대한 생산거점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중국은 제13차 5개년 계획에서는 해외진출‧이전을 도모하는 중점 업종에 화학산업도 포함했다.
제조업에 관해 13차 5개년 계획에서는 「중국 제조 2025」를 통한 제조강국을 실현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첨단설비 발전 프로젝트에는 화학 관련설비도 포함돼 있다.
석탄 가스화, 폐수처리를 비롯한 석탄화학 관련설비‧기술 이외에 석유정제-석유화학 일체화 및 석유화학제품의 기반설비 등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전략적‧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산업 가운데 첨단소재는 그래핀(Graphene)을 비롯한 나노소재, InP(인화인듐), 탄화규소 등의 반도체 소재, 고성능 탄소섬유에 대표되는 구조소재, 분해성 및 바이오계 소재 등의 발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환경‧에너지절감 대책은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으로 제13차 5개년 경영계획에서 제시하고 있는 환경‧에너지절감 관련 수치 목표는 아래와 같다.
<에너지절감‧절수> △GDP 1만위안당 물 사용량을 2015년 대비 23% 절감, △GDP 1단위당 에너지 소비량 15% 절감 <배출량 감축> △GDP 1단위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18% 감축,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10% 감축, △암모니아 질소 배출량 10% 감축, △이산화황(SO2) 배출량 15% 감축, △질소산화물(SOx) 15% 감축
2016년 배출량 감축 목표는 COD와 암모니아 질소가 2%, SO2와 NOx가 3%로 NOx가 2포인트 완화된 것 이외에는 2015년 목표와 동일 수준이다.
중국은 1차에너지 소비에 차지하는 석탄 비율이 215년 64%까지 떨어졌으며, 제13차 5개년 계획에서는 수력발전 이외에 풍력, 태양광의 사용비중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