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대표 김형건)은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사업이 양극화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울산 소재 EPDM 3만2000톤을 가동하고 있으며 중국 Ningbo 소재 EPDM 5만톤 플랜트를 2015년 1월 말 본격 가동했다.
중국 플랜트는 중국 국영기업인 Ningbo Chemical과 합작으로 Ningbo SK Performance Rubber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나 공급과잉으로 당기순이익이 2015년 마이너스 21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플랜트는 프로필렌(Propylene) 약세에 힘입어 수직계열화를 통해 흑자전환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져 수익성이 양극화되고 있다.
중국 EPDM 시장은 Lanxess 16만톤과 SK종합화학 5만톤이 2015년 신규가동함에 따라 공급과잉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Ningbo 플랜트를 통해 중국 내수시장에만 전념하고 있으며 2015년 시장 확대를 위해 저가공세를 계속함에 따라 적자생산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EPDM 수요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2016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중국 Ningbo 플랜트를 2015년 평균 70-80% 수준으로 가동했으나 2016년 들어서는 100%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원료인 에틸렌(Ethylene) 강세가 계속되고 있으나 프로필렌이 공급과잉으로 약세를 지속함에 따라 제조코스트가 낮아져 2016년에는 영업적자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