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 재고 및 원유 생산 감소, 주요 산유국의 공조 회의 재개최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2.63달러로 1.55달러 급등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77달러 폭등해 45.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14달러 하락하며 39.03달러를 형성했다.

4월20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 재고 및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며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4월15일 중간유분 재고와 휘발유 재고는 각각 전주대비 355만배럴, 11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 역시 25만배럴 감소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4월 셋째주 895만배럴로 2만배럴 줄어들며 2주 연속 900만배럴을 하회했으며 6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산유국 희의가 다시 개최될 것이라는 소식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이라크 Fayyad Al-Nima 석유부 차관은 산유국들이 5월 러시아에서 생산 공조 회의를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다. 다만, 러시아 Alexande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회의 개최와 관련해 합의가 이루어진 바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웨이트 석유노조 파업 종료와 미국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쿠웨이트의 원유 생산량은 석유노조의 파업 영향으로 110만배럴까지 급감했으나 파업이 종료되며 160만배럴 수준으로 회복했다. 
4월20일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130달러로 전일대비 0.54% 하락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