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산 벤젠(Benzene) 수입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벤젠 수입은 생산기업들의 재가동이 지연되면서 2016년 1월 4만1897톤에서 2월 11만565톤, 3월 15만5420톤으로 급증했으며 한국산 수입도 1월 1만4369톤, 2월 6만4944톤, 3월 7만7352톤으로 늘어났다.
국내 생산기업들은 최근 아시아가격이 미국가격에 비해 높은 수준을 형성함에 따라 중국이 한국산 수입을 줄이자 미국 수출에 집중해왔으나 2016년 들어 중국 수출이 다시 늘어나면서 미국 수출량은 3월 7만3672톤으로 줄어들었다.
중국은 톨루엔(Toluene) 수입이 1월 4만2262톤, 2월 3만5741톤으로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3월에는 9만9900톤으로 급증했으며 한국산 역시 1월 1만2216톤, 2월 3만5783톤, 3월 5만5823톤으로 늘어났다.
중국의 P-X(Para-Xylene) 수입은 2015년 12월 110만332톤에서 2016년 1월 92만9983톤으로 급감했으나 2월 97만2238톤, 3월 115만1436톤으로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한국산도 1월 47만7016톤에서 2월 48만3947톤, 3월 52만2856톤으로 늘어났다.
O-X(Ortho-Xylene) 수입은 1월 1만2988톤, 2월 1만3859톤에 이어 3월에는 3만4286톤으로 급증했으나 한국산 수입은 전무했다.
SM(Styrene Monomer) 수입은 1월 29만6399톤, 2월 24만4934톤으로 줄었으나 3월에는 34만5509톤으로 회복됐다. 한국산도 1월 10만3721톤, 2월 9만9056톤, 3월 10만4913톤으로 증가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