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6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약세 및 원유 재고 감소 전망, 캐나다 원유 시추리그 수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4.04달러로 1.40달러 급등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26달러 올라 45.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03달러 하락하며 40.83달러를 형성했다.

4월26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130달러로 전일대비 0.31% 상승했다.
미국 연준(Fed)이 4월26-27일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미국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전망은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주간 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한 사전조사에서 4월 셋째주 미국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12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캐나다 원유 시추리그 수 감소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캐나다 유정시추도급자협회(CAODC)에 따르면, 4월 넷째주 캐나다 원유 시추리그 수가 37기로 집계를 시작한 1984년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추정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WSJ 사전조사에서 미국의 원유 재고는 17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