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9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원유 생산량 증가 및 주요국 증시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5.92달러로 0.11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01달러 떨어져 48.1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1.04달러 상승하며 44.26달러를 형성했다.

4월29일 국제유가는 OPEC의 원유 생산량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로이터(Reuters) 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4월 OPEC 원유 생산량이 3264만배럴로 전월대비 17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란,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의 생산 증가가 쿠웨이트의 생산 감소를 보전했다.
쿠웨이트는 4월17일부터 3일 동안 지속된 석유노조 파업 기간 동안 대규모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도하 생산 공조 회의에서 생산 동결 합의에 실패한 이후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산유국들의 생산 경쟁에 따른 공급과잉을 우려한 바 있다.
주요국 증시 약세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다우산업 평균지수는 17773.64로 전일대비 0.32% 하락했으며 영국 FTSE100 지수는 6241.89로 1.27%, 독일 DAX30 지수는 10038.97로 2.73%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145달러로 전일대비 0.91% 상승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