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PC(Polycarbonate) 시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PC 가격은 재고를 해소하기 위한 덤핑 등으로 3월 톤당 2500달러대에서 4월 2200-2300달러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 PC 메이저의 정기보수 및 물병 수요기 진입 등에 따라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 PC 가격은 2015년 10월 이후 상승곡선을 그려왔고 2월 들어서도 상승세를 지속해 톤당 최고 2500-2600달러에 거래됐다.
수요는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안정세를 나타냈으나 플랜트 생산 트러블 및 가동 중단에 따라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파악한 수요처가 매입이 급격히 늘려 가격 고공행진을 초래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재고가 과도하게 쌓인 일부 판매자가 덤핑 판매를 실시해 수급밸런스가 완화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설 전후 가격이 급등한 반등으로 특히 범용 그레이드의 가격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나 Mitsubishi Gas Chemical 및 Mitsubishi Chemical 등 주요 메이저가 4월부터 순차적으로 정기보수에 들어간다. 또 여름을 앞두고 중국에서 물병용 PC 출하가 시작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PC는 중국에서 5만-6만톤 플랜트가 신규 가동을 앞두고 있으나 아시아 지역 정기보수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