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학(대표 이경석)이 자회사를 합작기업으로 전환해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사업을 강화한다.
중국 Hongye 그룹의 자회사 Jichang Chemical이 동성화학 자회사 광저우 동성(Guangzhou Dongsung Chemical)에 80억원을 현금‧현물 출자해 유사증자하는 방식이며 지분율은 각각 50%이다.
동성화학은 합작법인의 경영권을 보유하며 Hongy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폴리우레탄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Jichang Chemical의 생산설비와 영업망을 활용해 중국 내수를 확보하고 폴리우레탄 원료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Hongye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성화학 관계자는 “Hongye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상호 강점이 있는 원료 공급망을 공유함으로써 주요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중동 등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1980년대에 설립된 Hongye 그룹은 화학, 제약, 건설, 제분 등 4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매출규모 5조원의 화학기업이며, 자회사 Jichang Chemical은 폴리우레탄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동성화학 이경석 대표는 “합자법인 설립은 기존사업의 해외시장 확대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폴리우레탄 뿐만 아니라 상호 영위하고 있는 다른 사업부문에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