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기업들은 직원의 성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래포럼과 CEO스코어는 2013-2015년 3년간 매출 기준 국내 500대기업의 성별다양성지수를 분석한 결과 석유화학산업이 44.8포인트로 철강, 조선, 기계, 설비 다음으로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성별다양성지수는 직원수 500명 이상 243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근속연수, 연봉, 고용증가율, 고용비중, 임원비율을 조사해 산출했다.
500대기업은 성별다양성지수가 평균 52.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대한유화와 여천NCC는 40포인트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천NCC는 전체 직원 892명 가운데 남직원이 856명으로 남성비율이 96.0%를 기록했으며 평균급여는 남직원이 4158만2040원 높았다.
대한유화는 전체 직원 762명 가운데 남직원이 738명으로 남성비율이 96.9%에 달했으며 평균급여는 남직원이 6800만원 높아 1억1600만원을 받고 있으며 여직원은 4800만원에 불과했다.
석유화학기업들은 여천NCC와 대한유화 뿐만 아니라 대부분 남성비율이 85% 이상에 달했으며 성별 평균급여 차이도 평균 4300만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성비율은 LG화학 89.4%, 롯데케미칼 88.8%, SK종합화학 92.8%, 금호석유화학 89.6%, 한화케미칼 86.6% 등으로 대부분 85% 이상을 넘어섰다.
성별 평균급여 차이는 LG화학이 3900만원, 롯데케미칼이 2800만원, SK종합화학이 5200만원, 금호석유화학이 3243만원, 한화케미칼이 4490만원으로 평균 4300만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