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는 아시아에서는 수익성이 불투명한 반면 미국에서는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은 셰일가스(Shale Gas) 개발로 프로판(Propane)이 나프타(Naphtha) 및 메탄올(Methanol)에 비해 저렴해 PDH 플랜트 신증설을 계속하고 있다.
BASF는 2014년 프로필렌 47만5000톤의 MTP(Methanol to Propylene)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미국이 PDH 플랜트 신증설을 확대함에 따라 공급과잉을 우려해 투자를 중단했다. 암모니아(Ammonia) 플랜트는 2017년 예정대로 상업화할 방침이다.
미국은 PDH 플랜트를 2013년 50만톤에서 2018년 28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은 중동산 프로판을 수입해 PDH를 가동함에 따라 프로판 성수기에는 코스트경쟁력이 뒤처져 적자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산 프로판은 셰일가스 생산으로 안정된 공급이 가능해 겨울철 성수기인 2016년 1월에도 톤당 350달러를 형성했으나 중동산 프로판은 550달러로 200달러가 높았다.
5월에는 미국산 프로판이 330달러, 중동산이 350달러, 아시아 나프타가 400달러 수준을 형성했으나 나프타와의 스프레드가 50달러 미만이면 코스트경쟁력에서 뒤처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DH 플랜트는 프로판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미국에서 성장하며 아시아는 나프타 약세와 공급과잉으로 적자생산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