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한화케미칼이 중국 플랜트를 일시적으로 가동중단한다.
중국은 Hangzhou에서 2016년 9월4-5일 개최하는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해 발생이 우려되는 일부지역 생산설비를 8월24일-9월6일 강제중단시킬 방침이다.
LG화학은 Ningbo 소재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80만톤 플랜트, 한화케미칼은 Ningbo 소재 PVC(Polyvinyl Chloride) 30만톤, EDC(Ethylene Dichloride) 50만톤, VCM(Vinyl Chloride Monomer) 30만톤 플랜트를 가동중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PVC, EDC, VCM 등이 적자생산을 계속해 가동률이 5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가동중단이 영업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화학의 합작기업인 Ningbo LG Yongxing Chemical은 범용 ABS를 생산해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었으나 2주간 가동중단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돼 재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중국은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PS(Polystyrene) 등 석유화학 플랜트도 가동중단할 것으로 예상돼 일시적인 수급타이트가 우려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