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이 아시아 가성소다(Caustic Soda) 가격을 주도하고 있다.
아시아 가성소다 시세는 FOB NE Asia 톤당 450달러로 9달러, CFR SE Asia 495달러로 8달러 상승했으며 중국가격은 1100위안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LG화학, 한화케미칼 등 국내기업들은 7월물 가격을 470달러까지 제시했고 중국기업들은 460달러까지 제시해 상승세를 부추겼으며 수요기업들은 450-465달러 수준에 거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가격이 수요 부진으로 톤당 1100위안으로 보합세를 나타내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수요기업들의 반발로 내수가격이 kg당 330원 이상 인상이 어려워짐에 따라 수출을 확대해 수익 창출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 가성소다 수출은 한화케미칼, LG화학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동남아 가격은 동북아로부터 발생하는 운임료 40-45달러를 감안해 CFR SE Asia 495-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기업들은 485달러를 요구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인디아는 중동 및 미국산 가성소다에 반덤핑관세를 적용했으나 한국 및 중국산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 관계자는 “인디아는 중동 및 미국산 가성소다에 6월20일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며 “이에 따라 한국 및 중국산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덤핑율이 이란산 0-9.75달러, 사우디산 16.24달러에 불과해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