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기업들은 급성장하는 중국기업과의 차별화를 도모하기 위해 국내에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은 최근 자동차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일본계 전지 부재 및 반도체 생산기업 유치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자동차산업은 생산량 450만대 이상 가운데 70% 가량을 유럽‧미국 등으로 수출하는 등 해외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친환경 자동차 및 자동운전기능을 지닌 스마트 자동차, 연료전지자동차(FCV) 등 차세대 자동차 사업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15년부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 생산을 본격화해 약 1200대를 수출했으며 FCV도 상업화를 위해 코스트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차세대 자동차용 주요 부재의 국내 생산비율이 낮고 수입의존도가 높아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LiB(Lithium-ion Battery)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이 유럽‧미국 자동차 메이저에게 공급하고 있으나 세퍼레이터 및 전극 소재는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부재 생산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하나의 전략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도체도 D램 및 플래시 메모리는 삼성전자가 메이저이나 차세대 자동차에 필수불가결한 자동차용 반도체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환경대책이 해결과제인 중국에서 친환경 자동차 생산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차별화를 위한 고기능화 및 서플라이 체인 강화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