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Polysilicon) 가격은 하반기에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2016년 2월17일 등락률이 플러스로 전환된 후 14주 연속 상승하며 17달러를 돌파했으나 6월1일 하락세로 반전된 후 8주 연속 떨어지며 하락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PV인사이트에 따르면, 고순도(9N) 현물은 2016년 7월13일 기준 kg당 16.11달러로 1.77% 급락했으며 중국 내수가격도 1.5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OCI는 2015년 말 시황 악화에 대비해 폴리실리콘 제조원가를 kg당 16달러 수준까지 낮추었으나 7월13일 가격이 16.11달러로 급락했고 수급 완화로 하반기에도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영업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중국에서 태양광 보조금 역할을 하는 발전차액지원제도(FIT)가 7월부터 축소됨에 따라 수요처들이 구매를 보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 부진 우려 영향으로 최대시장인 중국의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폭이 커지고 있어 바이어들 역시 구매에 더욱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16달러대를 유지하면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가격 급락에 하반기에도 하락세가 이어져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