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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7, 2015년 영업실적 개선 … 기능수지·의약 직격탄 우려
강윤화 책임기자
화학저널 2016.07.18
일본 종합화학 메이저들은 에틸렌(Ethylene) 호조와 엔화 약세에 힘입어 2015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itsubishi Chemical(MCH), Sumitomo Chemical(SCC), Asahi Kasei Chemicals(AKC), Tosoh는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일본기업들은 엔화 약세와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에틸렌을 비롯해 석유화학을 둘러싼 무역환경이 개선됐고 기능성 수지, 의약품·의료기기, 농약 등의 해외판매가 늘어나면서 양호한 영업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몇몇 화학기업들은 영업실적 개선에 맞추어 사업계획이 지연되며 발생한 손실을 처리하는 등 성장분야에 경영자원을 집중시키고 있다.
MCH는 시황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해외사업 적자, SCC는 싱가폴 S-SBR(Solution- Polymerized Styrene Butadiene Rubber) 사업 관련 적자를 손실처리했다.
Mitsui Chemicals(MCC)도 2013년 인수한 치과 위생소재 사업 관련 적자를 손실처리했다.
일본기업들은 2016년 2/4분기 이후에도 글로벌 화학 시장이 큰 변화 없이 2015년과 비슷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CC 관계자는 “앞으로 자동차 소재, 헬스케어 관련제품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MCH, SCC, AKC, MCC, Ube Kosan은 2017년 엔화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영업이익 예측치를 하향조정했다.
일본 화학 메이저들은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이 달러당 110엔으로 현재에 비해 10엔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MCH는 엔화가 1엔 상승하면 영업이익이 15억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SCC도 20억엔 감소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15회계연도 성장을 견인한 자동차 소재 등 기능성 수지, 의약품, 농약 수출이 엔화 강세 리스크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나프타(Naphtha) 가격 역시 kl당 3만6000엔 정도로 7000엔 수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프타 가격 하락폭은 2만엔에 달했던 2015회계연도에 비해 축소되지만 마진 확대 기회가 줄어들며 무역조건이 악화돼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반면, Tosoh는 2016년 4월 이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hin-Etsu Chemical은 2015년 수익성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의 PVC(Polyvinyl Chloride) 생산능력 확대 효과 등이 반영되면 2016년에도 양호한 영업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
표, 그래프 : <일본 화학메이저 7사의 영업실적(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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