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기업들은 당분간 양호한 석유화학 사업환경이 영업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파악된다.
환율 리스크가 최대 우려소재이나 최근 환율 수준으로는 마이너스 영향이 한정적이며 수입제품도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엔화 가치는 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 결정에 따라 달러당 100엔 가까이 급등했다.
일본 화학기업들은 엔화 강세가 오히려 해외기업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환율 변동에 관해 이미 대비를 해놓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보·전자 및 석유화학 부문 등 해외 매출액 비중이 높고 수입제품 증가가 예상되는 사업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은 유럽 채무 위기 등에 따라 엔화가 초강세를 나타냈을 때 일본 동부지방 대지진에 따른 일부 설비 트러블 등의 영향으로 폴리올레핀(Polyolefin) 등 주요 수입제품이 급증했다.
그러나 당분간 아시아 석유화학 시황이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수입이 활발해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 일본에서는 2014년 이후 3개의 에틸렌(Ethylene) 크래커가 가동을 중단해 석유화학제품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는 등 수급환경이 안정돼 있어 수입이 급증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