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대표 김창범)은 기초소재와 태양광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8월16일 한화케미칼이 2016년 2/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 이어 3/4분기 영업이익도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화케미칼은 2/4분기 매출액이 2조39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영업이익은 2936억원으로 213% 증가했으며 기초소재와 태양광 사업이 영업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초소재 부문은 PVC(Polyvinyl Chloride)의 스프레드 개선과 판매량 증가, TDI(Toluene Diisocyanate) 사업 흑자전환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1429억원으로 135% 증가했다.
태양광 부문 역시 미국 판매 증가에 따른 견조한 ASP 유지, 코스트 절감을 통한 수익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750억원으로 67% 늘었다.
백영찬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3/4분기 기초소재와 태양광 부문 영업이익이 2/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리테일은 면세점 손익개선과 일회성 비용 소멸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매출액 2조3547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28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한화케미칼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