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대표 조성국)가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노루페인트는 2023년 매출이 7856억원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8억원으로 56.1% 급증해 각각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으며 순이익은 279억원으로 141.3% 폭증했다.
국제유가와 환율이 상대적인 안정세에 오르며 원가 절감에 따른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페인트산업은 주원료인 수지와 용제가 원유로부터 파생되며 해외 수입 비중이 높아 국제유가 및 환율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유가는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기준으로 2023년 4월 초 배럴당 123달러를 기록한 이후 하락해 2024년 2월까지 70달러대를 형성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2022년 10월 중순 달러당 1436원을 나타낸 후 현재까지 평균 1300원선을 기록하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3분기 수지 평균 매입가격이 전년동기대비 9.8%, 안료는 10.4%, 용제는 13.5%, 첨가제는 7.0%정도 하락함에 따라 노루홀딩스에서 인적 분할된 이후 17년만에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건축용 페인트는 재도장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양호했으며 스마트폰과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바이오페인트 역시 수익성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파악된다.
노루페인트는 재도장 시장에 주력해 건설경기 침체에 대응하고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