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산업(대표 박종호)은 윤활유 첨가제 사업에서 높은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원산업은 산화방지제 사업이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2016년 신규사업으로 윤활유 첨가제 시장에 진출했으며 수익성이 높아 생산능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송원산업은 2016년 2/4분기 울산에 윤활유 첨가제 5000톤 공장을 상업화하고 생산을 정상화함에 따라 8월부터는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렸다.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을 시작한 가운데 연간 24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산화방지제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활유 첨가제의 그레이드는 액상 페놀계 표준제품 「Songnox L135」이외에 특수용 「Songnox L101」, 「Songnox L107」 , 「Songnox L115」 등이 있다.
자동차 엔진오일용으로 대부분 투입되고 있으며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함에 따라 2017년 하반기까지 생산능력을 3만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 윤활유기업들과 거래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송원산업의 윤활유 첨가제는 수요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별도의 가공과정을 거친 후 최종제품으로 생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공급이 일부 해외기업들에게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송원산업 관계자는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에서도 상업 생산하는 곳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폴리머‧고무 첨가제에 집중된 매출을 자동차 관련시장으로 다변화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원산업은 신사업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산화방지제가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2016년 2/4분기 매출액이 1790억7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0% 늘었고, 영업이익은 237억8500만원으로 120.2% 폭증했다. <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