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대표 김정‧문성환)가 자금 확보를 위해 휴비스에게 산업자재 사업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삼양사는 산업자재 사업부문의 영업과 관련된 모든 권리와 유·무형 자산을 휴비스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31일 발표했다. 양도액은 668억원이며 양도일은 11월1일이다.
삼양사는 동시에 지주기업 삼양홀딩스로부터 무역 사업과 관련된 자산 및 기타권리 등을 모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수액은 123억원 가량이며 11월1일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삼양사의 산업자재 부문은 화학 부문에 포함돼 있는 스펀본드, 지오그리드, 모노필라멘트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6년 상반기 매출액은 700억원 미만으로 매출비중이 전체의 5% 안팎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삼양사가 산업자재 부문을 휴비스에 양도하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양사는 산업자재 사업 양도대금으로 무역 사업 양수대금을 지불한 후 5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해 기존 식품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실시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삼양홀딩스에게 양수받은 무역업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해외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사는 무역사업을 직접 영위함에 따라 사업영역 확대 전략을 마음껏 펼칠 수 있고 잉여 지출을 절약할 수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