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대표 최낙현·강호성)가 2025년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을 고도화한다.
삼양사는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낙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2025년 글로벌 사업 고도화를 위한 계획을 밝혔다.
삼양사는 2024년 매출 1조9663억원과 영업이익 775억원을 달성했다. 장기화되는 화학산업 불황 속에서도 울산에 스페셜티 공장을 준공해 국내 최대 알룰로스(Alulos) 생산능력을 갖추었으며 전고체전지 사업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스페셜티 소재 생산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알룰로스는 앞서 2016년 자체 효소 기술로 대량생산에 성공하고 2020년부터 양산을 시작했으며 2024년 울산공장 준공을 통해 생산능력 1만3000톤을 확보했다.
삼양사는 2025년 일본 국제식품소재박람회(IFIA) 2025, 미국 식품소재전시회(IFT) 2025, 일본 식품전시회 HI-Japan, 미국 식품박람회 2025 SSW 등 해외 식품 관련 전시회에 참가하며 판로를 확대하고 글로벌 알룰로스 시장 공략에 주력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최낙현 삼양사 대표는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을 고도화해 내실을 다지고 안정적인 현금흐름 관리로 불안정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양사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고민재 한양대 화학공학과 교수, 박진병 이화여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이대훈 국민대 법과대학 겸임교수를 각각 재선임하고 보통주 1주당 1750원, 우선주 1주당 1800원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