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R(Styrene Butadiene Rubber)은 2주만에 960달러 폭등했다.
아시아 SBR 가격은 1월6일 400달러 상승한데 이어 1월13일 CFR NE Asia 톤당 2900달러로 560달러, CFR SE Asia 2950달러로 550달러로 폭등해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원료 부타디엔(Butadiene) 가격이 1월6일 300달러 상승한데 이어 1월13일 CFR China 2950달러로 300달러 폭등하는 등 2주 동안 600달러 상승해 SBR 폭등세를 견인하고 있다.
SBR 가격은 2017년 들어서 부타디엔보다도 낮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으며 SBR 생산기업들은 스프레드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SBR을 급격히 인상했으나 여전히 적자생산을 지속하고 있다.
동남아 수급이 타이트해 폭등세에 따른 바이어들의 반발은 크지 않았으나 SBR이 원료 코스트를 반영하기에 충분한 다운스트림 수요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상승요인이 다소 제한되고 있다.
SBR은 CFR NE Asia 2800-2900달러 수준에서 거래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나 입찰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부 생산기업들은 SBR 가격이 폭등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부타디엔이 초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정상적인 가동률을 유지하기 힘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G화학, 금호석유화학은 적자생산이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되며 부타디엔 초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 악화가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생산기업들은 SBR 가격이 폭등세를 지속함에 따라 12월 말부터 가동률을 낮춘 것으로 파악된다. <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