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1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합의 준수 지속 및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2.81달러로 전일대비 0.18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47달러 올라 55.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26달러 급락하며 53.23달러를 형성했다.

1월31일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합의 준수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와 리비아를 제외한 OPEC 회원국은 1월 생산량이 일일 3001만배럴로 전월대비 116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국의 평균 감산이행률은 82%로 사우디(116%)와 앙골라(129%) 등이 이행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9.51로 전일대비 0.91%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 및 이라크 석유장관의 발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2016년 11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890만4000배럴로 전월대비 10만5000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라크 Haider al-Abadi 석유장관은 Baghdad의 한 컨퍼런스에서 국제유가가 바람직한 수준까지 오르려면 2018년 말이나 2019년이 되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