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3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추가 제재 부과, 미국 경기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3.83달러로 전일대비 0.29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25달러 올라 56.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51달러 상승하며 55.45달러를 형성했다.

2월3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추가 제제 부과 등으로 상승했다.
미국 재무부가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 및 지원에 연루된 개인 13명과 단체 12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고 발표해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됐다. 재무부는 앞으로도 이란의 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일부에서는 2016년 타결된 이란 핵 합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경기지표 호조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가 1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22만7000명 증가해 4개월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Baker Hughes는 2월3일 기준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가 583기로 전주대비 17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