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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입 90%를 한국산에 의존 … 페이퍼리스화로 수요 급감
이하나
화학저널 2017.06.26
과산화수소는 반도체 등 공업약품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국내기업이 일본 수입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은 2016년 4-9월 수요가 전년동기대비 6% 증가했으며 연간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종이·펄프용 수요는 페이퍼리스(Paperless)화의 진전에 따라 감소세를 지속하고, 섬유용은 염색을 비롯한 섬유산업의 생산거점이 해외로 이전됨에 따라 수요가 격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웨이퍼 세정용도는 순도가 높은 초순수 과산화수소가 반도체 등 제조공정에서 황산, 염산, 암모니아 등과 혼합해 사용되고 있다.
일본 무기약품협회에 따르면, 일본은 2015년 과산화수소 수요가 100% 기준 18만1268톤으로 전년대비 4% 증가하며 5년만에 플러스 신장했다. 내수는 14만3201톤으로 8% 증가한 반면, 수출·자가소비는 3만8067톤으로 8% 감소했다.
그러나 출하량은 지난 10년 동안 최대치를 기록했던 2007년 23만7521톤의 2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생산량은 17만4615톤, 출하량은 15만5069톤으로 각각 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수입은 엔저 기조에도 1만1170톤으로 31% 늘었으며 한국산이 1만242톤으로 31%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2만3010톤으로 26% 줄었으며 타이완 수출이 1만1776톤으로 29% 감소했다.
출하량의 33.5%를 차지한 종이·펄프용이 6만813톤으로 2년만에 6만톤대를 회복했다.
종이·펄프용 수요는 2007년 10만2000톤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5년 소폭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감소세를 이어왔다.
가정용 종이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스마트폰을 비롯한 정보단말기 보급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종이·펄프는 무산소 표백에 따라 고농도 과산화수소와 황산을 활용한 표백 시스템이 보급되고 있다.
섬유용 수요는 6149톤으로 3% 감소했으나 공업약품용은 출하량의 42%를 차지하며 7만5239톤으로 13% 증가했다. 또 토양 정화 및 폐액 처리 등 환경 관련 및 식품용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출·자가소비는 반도체 등 전기·전자 용도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으로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탄산나트륨과의 부가화합물을 활용해 의복 표백 등에 활용되는 과탄산나트륨, 농약 및 오염 토양 처리제 등에 사용되는 과산화칼륨 등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다만, 해외 수요가 줄어들어 전체적으로는 3만8067톤으로 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은 2016년 4-9월 출하량이 9만4678톤으로 전년동기대비 6% 늘었으며, 내수가 7만5711톤으로 7%, 수출·자가소비가 1만9057톤으로 2% 증가했다.
페이퍼리스화에 따라 종이·펄프용 수요가 2만9612톤으로 2% 감소한 반면, 섬유용은 3112톤으로 4%, 공업약품용은 4만2487톤으로 15% 증가했다.
4-9월 수입은 6610톤으로 39% 증가했고 한국산 수입이 6095톤으로 41%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6년 출하량은 18만3000톤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종이·펄프용이 감소하고 공업약품용도 최대치에 가까우나 총 수요는 18만톤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
표, 그래프: <일본의 과산화수소 수요동향, 일본의 과산화수소 생산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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