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김철·박만훈)이 지주회사의 명칭을 SK디스커버리로 확정했다.
SK케미칼은 10월27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 신규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차례로 상정할 예정이다.
정관 변경을 통해서는 회사명을 변경할 계획으로 인적분할 후 존속하는 투자부문은 법인명을 SK디스커버리로 바꾸고 화학(그린케미칼) 부문, 제약(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이 포함된 신설 사업회사는 그대로 SK케미칼 명칭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지주회사는 일반적으로 홀딩스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사례가 많으나 SK그룹은 그룹 지주회사가 SK이고 석유화학부문 중간 지주회사도 SK이노베이션이라는 회사명을 사용하고 있어 SK케미칼도 그룹의 방향에 맞추어 SK디스커버리로 명칭을 설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회사명은 임시주주총회에서 통과된 뒤 확정적으로 변경되는 사안”이라며 “회사명에 대한 공식적인 배경 등도 임시주주총회 이후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