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 메이저들이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PP(Polypropylene) 컴파운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Mitsui Chemicals(MCC)은 PP컴파운드 생산능력을 2017년 들어 100만톤에서 105만톤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규제 강화로 자동차소재가 철, 알루미늄에서 수지로 전환되고 있고 자동차 경량화 니즈가 확산되는데 따른 결정으로 판단된다.
MCC는 글로벌 PP컴파운드 메이저인 LyondellBasell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규모화해 집중육성 사업으로 설정한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시킬 방침이다.
미국 자회사 Advanced Composites의 생산라인을 2계열, 멕시코 자회사인 Advanced Composites Mexicana, 인디아 자회사인 Mitsui Prime Advanced Composites India에서 각각 1계열을 증설했으며 모두 7월 상업가동에 돌입했다. 투자액은 수십억원으로 파악된다.
유럽에서도 위탁생산설비의 생산능력을 확대해 총 5만톤 생산체제를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MCC는 자회사인 Prime Polymer와 연계해 PP컴파운드를 글로벌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총 8개국에 생산거점을, 5개국에 연구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PP컴파운드는 자동차 범퍼와 계기판 소재 등에 사용되며 앞으로도 자동차 경량화의 영향으로 수요가 신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CC는 2020년까지 115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Sumitomo Chemical(SCC)도 자동차부품용 PP컴파운드의 해외 공급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SCC는 2016년 9월 인디아에 PP컴파운드 생산설비를 건설한데 이어 인도네시아에도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판매거점도 터키 등으로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SCC는 자동차 경량화가 진전됨에 따라 수요가 계속 신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사업규모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P컴파운드는 PP에 유리 단섬유 등을 독자적인 공법으로 혼합한 복합수지로 SCC는 일본, 싱가폴, 사우디 3개 생산거점에서 PP 약 170만톤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어 원료와 함께 생산할 수 있다는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타이, 싱가폴에서 PP컴파운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타이에서 2015년 증설한 No.2 라인의 가동률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차기 증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새로운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높은 수준의 가동률을 이어가고 있는 조지아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6년 신규 건설한 인디아 공장도 생산량이 순조롭게 늘어나고 있어 수요에 맞추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거점은 2016년 8월 멕시코에 영업법인을 설치했으며 생산기능까지 부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를 주시하며 전략을 정비하고 있다.
영국, 프랑스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럽 사업은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터키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PP는 경량수지 가운데 하나로 고무 성분과 유리섬유 등을 배합함으로써 강도와 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복잡한 형태로 성형이 가능해 디자인 자유도가 높은 만큼 자동차 범퍼 등 외장재에 널리 채용되고 있다.
자동차 내장재에도 투입되고 있으며 가전제품의 부품으로도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는 생산능력 100만톤 이상을 갖춘 LyondellBasell과 MCC가 최대 메이저로 군림하고 있으나 SCC는 현재 수십만톤 수준에 그치는 생산능력을 계속 확대함으로써 2사를 맹추격할 계획이다.
아울러 PP컴파운드 생산설비에서 에어백 커버 등에 사용되는 열가소성 엘라스토머(Elastomer)도 함께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솔루션 폭을 확대함으로써 수요처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