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OM(Polyacetal) 시장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11월23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주최한 「EP(Engineering Plastic) 및 슈퍼EP 소재와 가공기술 교육」에서 SKC 장도훈 선임연구위원은 「플래스틱의 이해와 가공기술」 교육을 통해 “POM은 내마모성이 우수해 전기․전자제품, 자동차 등이 고급화될수록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스크래치에 민감한 냉장고 손잡이, 비데, 자동차 도어 등에 투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POM 시장은 코오롱플라스틱,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KEP)이 수지 및 컴파운드를 생산해 점유율을 약 80% 수준으로 장악하고 있다. LG화학, DowDuPont 등은 컴파운드만 일부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기업들은 POM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신증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코오롱플라스틱과 KEP도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 Sabic은 2017년 5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해 샘플을 공급하고 있고, 코오롱과 BASF가 합작한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2018년 울산 소재 7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계획이다. BASF는 울산 플랜트를 가동한 이후 독일 5만톤 플랜트를 가동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수출은 중국이 2017년 10월 한국산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혀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나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2018년 신규 가동이 예정돼 있어 규제명단에서 제외됨에 따라 코스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도훈 선임연구위원은 “POM 수요는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고부가화제품을 요구하고 있어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POM을 대체할 수 있는 내마모성 플래스틱들은 가격이 높아 투입이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