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L(Caprolactam) 시세가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전환됐다.
CPL 가격은 CFR FE Asia 톤당 2020달러로 50달러 떨어져 2주만에 130달러 폭락했으며 CFR SE Asia는 2040달러로 50달러 하락했다. 중국은 동부지역 기준 1만5400위안으로 900위안 떨어졌다.

수요기업들은 여전히 높은 가격이 부담돼 관망세로 일관했고, Sinopec이 마지막 11월물 가격을 발표하지 않아 구매 결정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inopec은 11월23-24일 11월물 최종가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물거래는 대부분 CFR FE Asia 기준 2000달러 이상에 거래됐으며 수요기업들은 원료인 벤젠(Benzene) 상승했고, 다운스트림인 나일론(Nylon) 수요가 유지됨에 따라 하락세가 이어지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수급타이트로 가격 인상이 일정수준 반영한 가운데 Lanxess가 벨기에 Antwerp 소재 22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함에 따라 상승세로 전환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유럽, 북미 등은 11월 초 CPL 및 나일론 가격을 인상한 바 있어 추가 인상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카프로는 CPL 가격이 강세를 이어감에 따라 2017년 영업이익이 150억원 이상으로 영업이익률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