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유는 글로벌 가격이 톤당 4000링깃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팜유 가격은 2025년 11월 말 재고과잉이 영향을 미쳐 12월 들어 10월 대비 하락했으나 수요기업들이 구매를 확대하며 12월 말 반등한 바 있다.
2026년 1월 역시 수요기업들의 구매 영향이 계속되며 톤당 4300링깃을 넘볼 정도의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2월 초 하락 전환했으며 글로벌 시장 흐름상 수확기가 시작돼도 4000링깃대가 붕괴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팜유는 말레이지아와 인도네시아가 생산량의 80-90%를 차지하기 때문에 동남아 가격이 글로벌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가격은 동남아 지역이 건기에 돌입하는 5-10월 수확량이 증가하며 하락하고, 늦가을 및 겨울에는 재고 소진이 진전돼 수급이 타이트해져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2025년에는 8월 말 4500링깃, 12월 초 4000링깃으로 평상시와 정반대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중국 경기침체 장기화, 여름철 대두유 급등 등이 변수로 작용했다.
다만, 식용을 중심으로 한 수요 자체는 탄탄한 편이어서 4000링깃이 붕괴되지는 않았다.
대두유 가격은 팜유 가격 동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이 중국과 대두 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대두유 가격이 시카고 CBT/CBOT 기준 10월 파운드당 50센트에서 11월 52센트, 12월 중순 51센트 초반으로 상승하자 팜유도 일정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주요 생산국 인도네시아의 수요가 꾸준한 점도 가격 유지 요인으로 파악된다.
인도네시아는 바이오 디젤연료(BDF) 이용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팜유 베이스 바이오 연료를 40% 혼합한 BDF인 B40 사용이 의무화되면 자국 수요가 더욱 증가해 수출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관계자들은 대두유가 50센트대를 유지하고 팜유는 4000링깃이 붕괴되지 않는 상태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디아 역시 팜유 수요가 급증해 인도네시아산을 주로 수입하고 있어 팜유 가격이 급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